[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MBC는 23일 "21일 '무한도전'에서 브라질 월드컵 응원을 위해 현지를 방문한 노홍철씨가 이재은 아나운서에게 출입증을 빌려 그라운드를 밟는 장면이 방송됐다"며 "제작진에 따르면 노홍철 씨는 무한도전 촬영이 진행된 시간에 그라운드를 출입할 수 있는 AD카드와 필드 카드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노홍철 씨는 FIFA에서 배부한 방송조끼에 16경기(한국vs러시아) 공식 필드 카드를 꼽고 있어 현장 촬영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21일 방송에서 이재은 아나운서가 노홍철 씨에게 전달한 것은 피치사이드(MBC가 FIFA에 사용료를 지불하고 확보한 방송구역) 출입증"이라고 해명했다.
MBC는 "두 사람 다 AD카드와 필드카드를 소지한 상태였고 필드 촬영이 가능한데, 피치사이드 출입증이 있어야 현장 출입이 가능한 것으로 착각한 데에서 비롯된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21일(현지시각) 브라질의 한 언론사는 한국과 알제리 경기가 펼쳐지는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 에스타디오 베이라히우 경기장에서 한국의 방송사 기자가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21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노홍철이 이재은 아나운서의 AD카드를 빌리는 장면을 두고 '브라질에서 체포된 팀이 무한도전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했다.
한편 월드컵과 같은 대규모 국제대회는 경기장 입장은 물론 그라운드, 관중석, 취재석, 중계석 등 각 섹터 별로 출입이 엄격하게 제한된다. 관련 ID가 없다면 접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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