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듀이 보젤라, 살인 누명 쓴 52세 중년 복서의 사연은?
서프라이즈 듀이 보젤라
‘서프라이즈’ 듀이 보젤라의 안타까운 사연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22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위대한 도전' 편이 전파를 탔다.
데뷔전을 앞두고 몸을 풀고 있는 52세 중년의 복서 듀이 보젤라는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승리를 응원했고, 심지어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그에게 격려 전화까지 걸었다.
↑ 서프라이즈 듀이 보젤라 |
듀이 보젤라는 결백을 주장했으나, 정체 모를 목격자들의 증언으로 감옥에 수감됐다. 억울하고 힘들 때마다 그는 권투를 하며 괴로움을 이겨냈다.
하지만 그가 수감된 후, 또 다른 동일한 수법의 사건이 발생했다. 언론은 듀이 보젤라에게 집중했으나, 검찰은 그를 또다시 외면했다.
당시 뉴욕 경찰은 강력 범죄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고 비판 여론을 두려워 한 경찰은 노인 살해 사건이 발생하자 범인이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듀이 보젤라를 체포했다.
검찰은 듀이 보젤라에게 협상을 제안했다. 죄를 인정한다면 형량을 감소해주겠다고 협박한 것.
하지만 듀이 보젤라는 살인자로 사느니, 끝까지 무죄를 주장하고자
2009년이 돼서야 그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증거 불충분이 이유였고 언론은 굴하지 않고 무죄를 밝혀온 그를 '인간승리'라고 대서특필했다.
그는 출소 후, 평생의 꿈이었던 복서로 데뷔했고 수많은 사람의 기대 속 그는 마침내 승리를 거두고 복서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