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시베리안 허스키 보컬 유수연이 사망한 가운데 소속사 측이 "와전, 곡해가 없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베리안 허스키 소속사 락킨코리아 측은 "보컬 유수연양이 22일 새벽 자택에서 사망한 것이 멤버들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최근 기획콘서트를 앞두고 연습중에 있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유수연양의 안타까운소식에 대해서 와전되거나 곡해되는일이 없기를바라며 실력있는 뮤지션이 우리 곁을 떠난 것에 대해서 가슴 아파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좋은 모습만을 기억해주시기를 바랍니다"고 당부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유수연은 이날 오전 자택에서 홀로 숨진 채 발견됐다. 빈소는 강서장례식장에 마련됐으나 가족 없이 지내온 탓에 이용운 임승준 등 시베리안 허스키 멤버들이 상주 역할을 맡아 빈소를 지키고 있다.
이날 새벽 4시10분께 시베리안 허스키 페이스북에는 "시베리안 허스키 유수연 양이 6월22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랑하는 아빠와 할머니 곁으로 갔습니다. 그녀가 가족들 품에서 행복하게 영면하도록 기도해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가수 신해철이 밴드 시베리안 허스키 보컬 유수연의 죽음을 애도했다.
유수연의 사망 소식에 동료 뮤지션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해철은 22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시베리안허스키 보컬 유수연양의 명복을 빕니다. 재니스 조플린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던 아이. 왠지 억울합니다. 지금은 '고스트스테이션'도 없고 아무런 여력이 없으나 인디씬의 모든 분들에게 그저 마음과 성원 보냅니다. The show must go on"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고인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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