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 '갑동이'가 21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치밀한 스토리 전개와 감각적인 연출,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 속 방송된 '갑동이'는 이날 최종회 20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지난 19회에서 과거 9차 연쇄범죄를 저지른 '갑동이' 차도혁(정인기 분)의 여죄를 하무염(윤상현 분)이 밝혀내면서 더 이상 차도혁은 도망갈 곳이 없게 됐다. 공소시효, 다중인격 등 법의 심판을 피하게 위해 치밀하게 행동한 차도혁이 이제는 최후의 심판만을 남기게 된 것.
사이코패스이자 '갑동이 카피캣' 류태오(이준 분)는 자신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차도혁의 제안을 따라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오마리아(김민정 분)와 마지울(김지원 분)를 대상으로 과거 9차 사건을 재현하려다 멈췄다. 이에 따라 진짜 갑동이 차도혁과 갑동이 카피캣 류태오, 두 갑동이가 어떤 결말을 맺게 될 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갑동이' 담당 강희준 PD는 "'갑동이'의 결말은 원래 처음부터 생각했던 대로 진행됐다"며 "완성도 있는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전 제작진과 연기자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촬영을 마쳤다. 최종회 역시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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