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19일 오후 올해 공식 상영작을 공개하면서 '킬러 앞에 노인' 초청 소식을 알렸다.
자신의 아버지를 죽여 달라는 제안을 뿌리치려는 킬러의 이야기를 그린 '킬러 앞에 노인'은 세 편의 영화를 묶은 '세가지 색-삼생'에 포함됐고, 이 영화는 비전 익스프레스 부문에 초청됐다. 비전 익스프레스 부문은 정통장르영화에서 빗겨나 세계 장르영화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작품을 소개하는 부문이다.
'세가지 색-삼생'은 지난 3월 열린 홍콩국제영화제의 프로젝트로 제작됐다. 한국과 대만, 홍콩 등 아시아 3개국을 대표하는 남자배우들의 개성 있는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정우성을 비롯해 대만 배우 장첸과 홍콩 배우 오진우가 참여했다.
한편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다음달 17일부터 27일까지 11일 동안 경기 부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막시밀리언 엘렌바인 감독의 '스테레오'를 개막작으로, 47개국에서 초청된 210편의 영화가 관객들을 만난다. 폐막작은 한국의 이권 감독이 연출한 '내 연애의 기억'이다. 배우 심은경이 홍보대사 피판 레이디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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