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기태영이 아내 유진의 절친 슈의 쌍둥이를 언급하며 은근한 야심(?)을 드러냈다.
기태영은 19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된 MBC 새 일일드라마 ‘소원을 말해봐’(극본 박언희/연출 최원석) 제작발표회에서 “2세 계획을 염두에 두고 최근 건강검진을 받았다”고 말했다.
S.E.S 출신 배우 유진과 2011년 결혼한 기태영은 “이제 2세 계획을 세워보고 있다. 최근 건강검진을 받았다”며 “건강검진 결과는 건강하다 나왔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예전엔 딸이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지금은 아들 딸 상관없다”면서도 “당연히 아내를 닮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슈-임효성 부부의 쌍둥이 딸이 방송에서 화제가 된 데 대해 기태영은 “방송 후 특별히 언급한 건 없다. 방송 나가기 전에 (쌍둥이를) 봤는데, 대박이라고 하곤 했다”며 “우리도 방송이 나오면 동영상을 클릭해서 보곤 한다”고 웃음을 보였다.
그러면서 기태영은 “쌍둥이를 낳는 건 어떻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러면 너무 좋지 않겠나”고 받아치며 미래형 행복한 아빠의 모습을 보였다.
‘소원을 말해봐’는 평범한 새엄마와 인생 최악의 불행에 빠진 의붓딸이 함께 엮어가는 파란만장하고 감동적인 역경극복기를 담은 드라마. 오지은 기태영 유호린 차화연 김미경 이덕희 김영옥 임지은 이종수 연준석 등이 출연한다. 23일 첫 방송.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