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 "유족과 소방서 주장 엇갈려"… 진실은?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 "유족과 소방서 주장 엇갈려"… 진실은?

↑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 사진=MBC

달리던 구급차에서 추락해 숨진 여인에 대한 진실 공방이 뜨겁습니다.

18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의 죽음을 둘러싼 유족과 소방서의 진실 공방을 추적했습니다.

구급차 안에 설치되어 있는 CCTV는 당시 상황을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난 민희 씨가 "죄송해요. 차 좀 세워주세요"라고 말한 뒤 곧이어 차량에서 추락한 모습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최초 소방서의 진술은 달리던 구급차 안에서 주부가 음주 후 이송 중인 구급차에서 뛰어내렸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유가족 측은 "고3 아들과 평범한 남편을 둔 40대 주부가 난데없이 차에서 뛰어내리는 걸 택할 리 없다"며 "구급차 안 소방대원의 무관심과 방치에 의한 과실사"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구급차의 블랙박스를 통해 주부가 추락사하는 모습과 구급대원이 구급차의 잠금장치를 확인하는 모습 등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 관계자는 "동영상으로 봤을 때 판단을 못하겠다. 뛰어내렸는지 어땠는지 보다는 (구급차 안에) 관리를 어떻게 했는지가 중요하다. 그 부분을 중시적으로 수사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에 대해 누리꾼들은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 진실이 뭘까?"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 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 억울한 사람이 안 생겼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