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를 위하여’ 한재영·이유준, 떠오르는 신스틸러 등극

[MBN스타 손진아 기자] 영화 ‘황제를 위하여’에 탄탄한 연기력과 독보적 존재감의 배우 한재영과 이유준이 신스틸러로 등극했다.

배우 한재영은 드라마 ‘대풍수’를 비롯 영화 ‘내 남자의 로맨스’ ‘더 게임’에 이어 최근 ‘친구2’에서 최성훈(김우빈 분)의 양아버지로 등장, 짧지만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황제를 위하여’에서 한재영이 맡은 캐릭터 태무는 보스 상하(박성웅 분)의 말이라면 묵묵하게 믿고 따르는 충직함과 한 번 정을 준 인물에게는 끝까지 의리를 지키는 투박하지만 뚝심 있는 인물이다. 거칠고 남성적인 모습 이면에 뜨거운 의리를 지닌 태무는 한재영의 탁월한 연기력이 더해져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배우 이유준은 영화 ‘바람’에서 짱구(정우 분)의 학교 동아리 선배로 등장해 “그라믄 안돼”라는 명대사로 관객들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데 이어 다시 한 번 ‘응답하라 1994’에서 쓰레기(정우 분)의 고향 선배로 특별 출연하여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조직에 늦게 들어온 이환(이민기 분)과 사사건건 부딪치는 인물 종호 역을 맡았다. 타고난 재능으로 승승장구하는 이환을 날 선 눈빛으로 주시하는 이유준은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극에 새로운 활력과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이처럼 강한 개성과 존재감을 지닌 두 배우 한재영, 이유준의 출연으로 관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와 몰입도를 더하는 영화 ‘황제를 위하여’는 개봉 2주차 평일에도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황제를 위하여’는 돈과 야망, 욕망이 넘쳐나는 부산 최대의 사채 조직을 배경으로 서로 다른 황제를 꿈꾸는 두 남자의 생생한 이야기를 날 것 그대로 담아낸 작품이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