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우리의 끝이다’ 신재하 “공명과의 뽀뽀, 평생 잊지 못할 것”

[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신재하가 첫 데뷔작 속 동성뽀뽀 소감을 밝혔다.

신재하는 17일 오후 서울 돈의동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에서 진행된 영화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감독 김경묵·제작 김경묵)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남자인 공명과 뽀뽀를 했다. 데뷔작에서의 뽀뽀라 더욱 뜻 깊고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사실 내가 맡은 현수가 성소수자라 이해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극중 파트너 공명을 동성이 아닌 마음으로 사랑하는 사람으로 이해하고 촬영에 들어가 편하게 잘 뽀뽀했다”고 덧붙였다.

↑ 사진=이현지 기자

또한 신재하는 배역 현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현수도 나처럼 배우를 꿈꾸는 친구라 이해하기 쉬웠다. 보통 사람들은 남들에게 피해를 입으면 대놓고 말하지 못하지만 현수는 아니다. 그는 타인에게 피해를 입으면 속 시원하게 이를 어필한다. 때문에 많은 분들이 현수를 보고 속 시원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극에서 신재하는 기철(공명 분)과 사랑을 시작하려는 연인이자 절박하게 오디션을 준비하는 배우 지망생 현수 역을 맡았다.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는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도시의 얼굴 편의점을 배경으로 아홉 명의 알바생 들이 겪는 하루를 통해 지금 이 순간, 이 도시를 살아가는 젊음의 모습을 담았다. 오는 26일 개봉.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