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발광하는 현대사'는 32세 남자 현대와 27세 여자 민주의 위험하고도 못된 사랑을 그린 작품. 이들의 사랑과 섹스로 얽혀있는 혼돈된 관계를 통해 지금의 혼란스런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의 욕망의 끝은 어디인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애니메이션이다.
만화 '위대한 캣츠비'와 '로맨스 킬러' 등을 쓴 강도하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과 '사이비' 등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이 제작을 맡아 만들어졌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만화속세상 연재 당시부터 '다음 최초 19금 웹툰'으로 이슈가 됐던 작품이다.
특히 '발광하는 현대사'는 전 영화 '변호인' 등의 투자 배급은 물론 뮤지컬 '디셈버'와 음반까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고 있는 투자 배급사 NEW의 신규사업과 연관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NEW는 영화, 공연, 애니메이션 등의 2차 판권 유통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콘텐츠 유통 전문회사인 콘텐츠판다를 출범했고, 그 콘텐츠판다의 첫 번째 프로젝트가 '발광하는 현대사'다.
콘텐츠판다는 극장상영을 거치지 않고 바로 IPTV와 디지털TV, 인터넷, 모바일 등의 플랫폼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는 부가판권시장만의 자체 콘텐츠를 개발, 이를 통해 상업영화 시장으로 역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콘텐츠판다 측은 "현재 콘텐츠의 부가시장 영역 확대는 전 세계적인 추세"라며 "다양한 콘텐츠의 확보 및 유통사업을 통해 향후에는 인기 웹툰의 원작을 기반으로 한 VOD 성인전용 애니메이션에 지속적 투자 제작을 통해 부가시장의 성인관객층에게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한편, 그간 미국을 비롯한 몇몇 국가의 콘텐츠에 한정돼 있었던 수입에 대해서도 다양한 나라의 콘텐츠를 찾아 국내 안방시장에 수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발광하는 현대사'의 모든 정보는 온라인 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7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