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첫 방송 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의 OST '원 웨이(One Way)'가 이날 정오 발매됐다. 이례적으로 방송에 앞서 공개된 이 노래는 월드컵 응원가로도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노래의 주인공이 '국민 월드컵 송' 반열에 두 곡이나 이름을 올려놓은 트랜스픽션이기 때문이다.
트랜스픽션은 2006년 독일 월드컵 응원가 ‘승리를 위하여’와 빅뱅·김연아와 호흡을 맞춘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응원가 ‘승리의 함성’을 발표해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트랜스픽션의 '원 웨이'는 ‘때때로 단순함이 복잡함을 이긴다’는 평범한 삶의 진리를 노래했다. 거친 느낌의 기타 인트로와 보컬 해랑만의 독특한 음색이 귀를 사로잡는다. 정직한 피아노 연주와 브라스가 더해졌지만 곡이 진행될수록 각 악기 사운드가 심장 박동 수를 증가시키면서 강렬한 울림을 전해 준다.
드라마 OST인만큼 '고교처세왕'의 전체적인 스토리를 함축하는 정서도 표현됐다. 철 없는 고교생이지만 형을 대신해 대기업 간부로 입사, 아슬아슬한 이중 생활을 펴는 민석(서인국 분)의 캐릭터와 잘 어우러진다.
'붉은 악마'와 함께 하는 '2014 브라질 월드컵' 거리 응원전에서도 트랜스픽션의 라이브 무대를 볼 수 있다. 트랜스픽션은 한국 대 브라질 전이 있는 오는 18일 오전 5시 서울 광화문광장 무대에 오른다. 알제리, 덴마크와 우리나라 대표팀이 각각 맞붙는 23일(오전 2시)과 27일(오전 3시)에도 이들의 무대는 이어진다.
fact@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