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영화 ‘하이힐’(감독 장진)이 관객들의 폭발적 웃음을 불러 모은 장면 BEST3를 공개했다.
첫 번째는 여자가 되고 싶은 지욱(차승원 분)이 도움을 구하기 위해 소개받은 ‘바다’와 교회에서 만나는 장면이다. 지욱을 보자마자 “너 해병대 나왔니? 몇 기니? 난 477기인데..”라는 바다의 돌직구에 당황한 지욱이 어설프게 일어나 “필승”이라며 손을 올리는 모습은 예상치 못한 웃음을 터뜨리게 한다.
무엇보다 오정세가 직접 아이디어를 낸 이 장면은 영화 속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악역 허곤 캐릭터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이처럼 강렬한 액션과 짙은 페이소스 담긴 감성 속에서도 디테일하고 위트 넘치는 설정으로 관객들에게 유쾌한 재미를 선사하는 ‘하이힐’은 관객들의 입소문 속 절찬 상영 중이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