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계가 정도전을 향한 무한 신뢰를 보였다.
15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 KBS1 대하사극 '정도전'(정현민 극본, 강병택 이재훈 연출)에서는 주원장의 명에 분노하는 이성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성계(유동근)는 주원장이 보낸 서신에 "주원장 밑도 끝도 없이 삼봉(조재현)을 보내라고. 주원장 나를 바보 멍청이 취급하는 구나. 엉뚱한 사람을 압송하라니"라고 발끈했다.
이에 신하들도 "일고의 가치도 없는 억지입니다. 정도전을 보내선 안 됩니다" "표전문을 쓴 권근(김철기)을 보내 자초지종을 설명하도록 해야 합니다"라고 반대했다.
이성계가 권근에게 "경이 명나라로 가라"라고 명을 내리자, 이방원(안재모)의 장인인 민세만
이성계는 "과인이 용상에 앉아있는 한 삼봉이 명나라에 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하륜은 이번 일이 주원장이 이방원에게 보낸 선물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정도전을 명나라로 보내기 위해 이숙번을 이용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 긴장감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