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가수 백지영이 KBS1 생방송 ‘사랑의 리퀘스트’에 출연하여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백지영은 이날 ‘사랑의 리퀘스트’ 첫 번째 사연의 주인공인 이채원양의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 된 후 무대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여전히 뜨겁게’를 힘겹게 이어나갔다.
사연이 소개 되는 동안 무대에서 대기하며 사연을 접한 백지영은 ‘여전히 뜨겁게’ 도입부가 흘러 나온 후 노래를 시작해야 하는 때에 목이 메어 노래를 잇지 못하고 방청객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백지영은 한참 동안 쏟아지는 눈물로 한참 동안 노래를 하지 못하고 연신 감정을 추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백지영은 울음에 떨리는 목소리로 힘겹게 ‘여전히 뜨겁게’를 불렀고 방청객들도 모두 숙연하게 그녀의 무대를 지켜봤다.
무대를 마치고 내려온 백지영은 “채원 양의 사연이 너무 안타까워 목이 메어 노래를 부를 수가 없었다. 아이의 고통이 나에게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 같았다. 부디 채원양을 위해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많이 내밀어 주셨으면 좋겠다”며 후원을 간곡히 부탁했다.
한편, 이날 KBS2 ‘사랑의 리퀘스트’에는 백지영, 스윗소로우, 정동하, 보이프렌드, 배일집, 현영이 출연하여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의 사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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