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김성주 송중국 안정환 ‘아빠 3인방’이 출연한 MBC 월드컵 개막전 중계 방송이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현재 MBC에서는 김성주가 캐스터, 전직 축구선수 송종국, 안정환이 공동으로 해설 위원을 맡고 있다. MBC 예능 ‘아빠!어디가?’로 친분을 쌓은 세 사람은 현재 대중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이 같은 조합에 눈길이 쏠렸다. 특히 그간 방송에서 보여준 ‘아빠’로서의 모습이 아닌 제 분야의 전문가로서의 면모가 제대로 발휘돼 친근하면서도 쉽고, 전문적인 해설로 안방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 가운데서도 ‘돌직구’ 발언으로 유명한 안정환의 재치가 큰 호응을 얻었다. 안정환은 지난 14일 오전 펼쳐친 A조 멕시코 대 카메룬의 경기에서 공격수와 수비수 입장에서 경기를 뛸 때 득과 실에 대해 현실성 있게 해설을 해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두 차례의 오심 판정에 대해서는 거침없는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여기에 “비오는 날은 선수들에게 수영 안경을 쓰게끔 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또한 중계 곳곳에서 “안정환 위원님도 수비 많이 하셨죠?”라는 송종국의 익살스러운 질문에 “그런 질문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경기에 집중해야 되기 때문에…. 그 대신 저는 골을 넣었거든요”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세 사람의 호흡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은 뜨겁다. 네티즌들은 “안정환의 어록 신선하다” “세 사람 조합 최고다” “정말 재미있게 봤다” “재미있고 쉽고 유쾌했습니다. 파이팅” “어록 만들어도 될 듯” 등의 호평이 쏟아졌다.
한편 오는 15일에는 콜롬비아:그리스(1:00) 경기와 코트디부아르:일본(10:00)의 경기의 중계방송이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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