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비는 13일 오전 제 17회 상하이 국제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14일 개막하는 상하이국제영화제는 부산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와 함께 동아시아 3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영화제. 비는 영화제에 참석한 뒤 중국 영화 ‘로수홍안’의 홍보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진다. 이후 16일 귀국한다.
그의 연인 김태희는 다음날(14일) 중국 항저우로 떠난다. 중국 드라마 ‘서성왕희지’ 촬영 때문. 그녀는 8월까지 중국에 머물며 촬영에 매진할 계획이다.
‘서성왕희지’는 중국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서예가로 꼽히는 왕희지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6000만 위안(元·1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한국을 비롯한 중국과 일본·대만·홍콩 스타들이 대거 캐스팅돼 촬영 전부터 주목을 끈 바 있다. 김태희는 왕희지의 부인 ‘씨루이’ 역을 맡는다.
김태희는 그동안 국내에서 지덕체를 겸비한 ‘씨루이’ 역을 위해 중국어 공부와 서예수
관계자에 따르면 비와 김태희가 머무는 곳은 그리 멀지 않은 지역이지만, 서로 바쁜 스케쥴 탓에 두 사람이 현지에서 만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비 김태희, 둘다 바쁘게 사네요” “비 김태희, 얼마 전에 음식점 데이트 했다던데” “비 김태희, 역시 한류스타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