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눈 부상을 당한 배우 이승기가 촬영장에 복귀할 전망이다.
이승기는 지난 9일 새벽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극본 이정선/연출 유인식 이명우) 액션 장면 촬영 중 소품용 가짜 칼에 눈을 찔리는 사고를 당했다.
이후 병원 측으로부터 각막 손상 및 안구 내 전방 출혈 진단을 받은 이승기는 촬영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해왔으나 이번 주 중 촬영장에 복귀할 계획이다.
13일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아직 이승기의 촬영 복귀 시기가 정확하게 결정된 것은 아니다. 의사는 좀 더 절대안정을 취하라고 만류하지만 본인의 복귀 의지가 워낙 강하다"며 "드라마 정상화를 위해 조만간 촬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이승기는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 다양한 액션 장면을 소화하며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그럼에도 묵묵히 촬영을 이어온 그는 뜻하지 않은 이번 부상으로 며칠간 촬영에서 빠지게 됐지만 작품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이며 주연으로서의 책임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