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캣츠’의 내한 공연이 13일 막을 올린다.
화려한 무대는 기본, 환상적인 안무와 음악, 각각의 스토리가 있는 고양이들, 이들이 부르는 젤리클송까지. 뮤지컬 ‘캣츠’ 하면 떠오르는 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매년 1번씩 열리는 젤리클 고양이의 축제를 담아낸 ‘캣츠’의 가장 큰 즐거움은 단연 다채롭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 30마리 고양이들이 자신의 인생, 그 희로애락이 담긴 노래를 부르고, 텀블링, 아크로바틱, 탭댄스, 커플 윈드밀 등 화려하한 쇼까지 보여준다.
명곡 ‘메모리’의 감동을 전해줄 그리자벨라 역은 오스트레일리아, 아시아 등 세계 여러 무대에서 ‘캣츠’의 그리자벨라 역을 맡았던 ‘델리아 한나(Delia Hannah)’가 맡아 농익은 연기와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인다.
집채만 한 크기의 깡통과 쓰레기로 뒤덮인 무대 위, 대형 스케일의 ‘젤리클송’을 시작으로 펼쳐지는 고양이들의 축제.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고양이는 누구일지 직접 찾아본다면 한층 흥미롭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한편, 뮤지컬 ‘캣츠’의 내한공연은 5월 30일 안산 프리뷰 공연을 갖고 6월 13일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전자 홀에서 거대한 막을 올린다. 전세계 30개국, 300여 개 도시에서 15개국의 언어로 번역된 ‘캣츠’는 7천 300만 명 이상을 감동시켰으며 국내에서도 매 공연마다 흥행불패 신화를 기록하며 현재까지 관객 120만 명을 돌파했다. 서울 공연 이후 대구, 부산 등으로 지방 투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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