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수영 인턴기자]
김희라 아내가 남편과 외도했던 여자 집을 찾아간 사연을 털어놨다.
12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1970~80년대 풍미한 액션배우 김희라가 내조의 여왕인 부인 김수연씨와 함께 일상을 공개했다.
김희라는 과거 뇌경색을 앓았지만 아내의 지극정성 내조로 병을 극복했다.
김희라 아내 김수연은 “남편과 별거를 하다 돌아왔는데 그땐 다른 여자가 있었다. 그 여자가 젊은 아이였다”며 “이 사람을 밤업소 일을 시키는 상황이었다. 남편이 오죽하면 노래할 때도 무대에 걸터앉아 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남편과 살던 젊은 여자는 어떻게 됐나?”라는 질문에 “그 여자 집에 갔는데 문이 잠겨 있더라. 열쇠 기술자를 불러서 문을 뚫어 달라고 했다. 그래서 집에 들어갔는데 문 앞에 망치가 있길래 찾아가서 다 부숴 버렸다”고 털어놨다.
또한 “남편도 그 상황을 봤는데 내가 화났냐고 물었더니 마음대로 하라고 했다. 그땐 눈이 완전히 뒤집혔다”고 설명했다.
남편의 외도에 크게 상처를 받았지만 김수연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이틀 전에 전화로 이제 김서방을 용서해주라고 했다. 아버지가 남편을 좋아했다”며 그를 용서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더불어 “남편 김희라의 외도로 13년 째 별거 중이였는데 연락을 매일같이 하루에 한 번씩 하다가 전화가 안 되더니 나중에 보니까 병원에 있었다”고 말했다.
김수연은 당시 김희라의 모습에 대해 “말이 어눌하고 팔 왼쪽에 힘도 없고, 기억력이 없었다”며 “다들 죽었다고 할 때 내가 이 사람을 살려서 한 번 모두의 앞에 서서 보여주리라 다짐했다”고 했다.
이후 김수연은 직접 건강식으로 밥을 만들고, 당뇨와 혈압에 좋다는 다양한 차를 항시 구비해놓았다. 아침을 먹기 전 혈당을 체크하며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머리를 직접 깎아주는 등 일거수일투족을 세심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김희라 아내 김수연, 대단하다” “김희라 아내 김수연, 분노할 만하네” “김희라 아내 김수연, 받아주기 쉽지 않았을텐데” “김희라 아내 김수연, 마음고생 심하겠다” “김희라 아내 김수연, 조강지처 버리면 망한다” “김희라 아내 김수연, 마음이 넓네” “김희라 아내 김수연, 충격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