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강태명 인턴기자] 압구정에 웃음폭탄이 떨어졌다. 복합 버라이어티 코미디연극 ‘타이밍’ 공연 덕분이다.
극은 데릴사위 정민이 자신을 싸늘하게 대하는 아내 미경(남고은, 조유미, 정다혜)을 위해 리마인드프러포즈를 준비하며 시작된다. 하지만 갑자기 찾아온 고교동창 두 명과 술에 취해 모든 계획이 물거품이 되고, 사건을 해결하려고 할수록 꼬여가는 상황이 웃음을 터뜨린다.
남자주인공 3명이 극을 이끌어 가지만 여자 관객도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이 ‘타이밍’의 강점. 사회생활도 적당히 알고 연애도 멋지게 할 줄 아는 남자들의 엉뚱하고 귀여운 모습은 마치 자신의 진짜 남자친구를 떠올리기에 충분하다.
‘타이밍’은 ‘권태기 부부의 사랑 되찾기’ ‘세 남자들이 벌이는 소동 코미디’ ‘모태솔로의 첫사랑 지키기 프로젝트’로 구성돼 관객들의 마음을 하나로 공감시킨다. ‘썸’ 타는 남여부터 권태기 커플, 솔로까지 유쾌한 웃음을 터뜨릴 수 있다.
압구정 윤당 아트홀에서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3시, 6시 공연된다. 월요일 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