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5년 만에 다시 뭉친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자신들을 둘러싼 황당한 ‘설’들을 두고 또 한 번 고개를 갸웃 거렸다. “우린 전혀 문제가 없다”는 말을 계속해서 내뱉었다.
환희와 브라이언 사이에는 몇 가지 설이 있다. 그중 가장 많이 회자되는 것은 바로 불화설이다. 불화설은 웬만한 그룹들에게 피할 수 없는 루머다. 실제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다수의 사람들이 한 곳에 얽혀 지내다보면 당연지사 갈등이 생기기 마련이다.
플라이투더스카이도 마찬가지다. 갈등이 아주 없다면 마찬가지지만 거짓말일 터. 환희는 “불화설은 정말이지 황당하다. 물론 싸우지 않을 수는 없다. 다른 아이돌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거의 벽을 부술 정도로 싸운다고 하더라.(웃음) 약간 과장됐지만 어쨌든 우린 크게 싸운 적이 거의 없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브라이언도 “그냥 투닥 거리는 게 전부다. 형제들이 함께 지내면서 사소한 싸움을 하는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환희의 말을 거들었다.
실제 두 사람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도 말장난을 주고받으며 코드가 잘 맞는 만담꾼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했다. 추측성 소문은 그저 소문일 뿐 둘 사이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또한 환희는 약 15년 동안 팀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서로에 대한 믿음과 배려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예전에는 브라이언이 나를 위로해주고 생각해주는 것이 싫었다. 그랬는데 지금은 브라이언의 그런 행동들이 정말 큰 힘이 된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서로 양보하는 마음을
한편,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지난 6일에서 8일까지 총 3일간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컴백스페셜 콘서트 ‘컨티뉴엄’(The Return)의 포문을 열었으며, 오는 7월 대구, 대전, 부산 등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