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가수 싸이의 신곡 ‘행오버’(HANGOVER)가 또 하나의 즐거움을 만들어냈다. 공개 24시간이 지난 현재(10일 오전 8시) 싸이의 뮤직비디오는 새로운 이슈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 ‘옆집 형’이 된 美유명 힙합가수 스눕독
1993년 발매된 스눕독의 데뷔 음반 ‘도기스타일’(Doggystyle)은 빌보드 200과 빌보드 핫 알앤비/힙합 송 차트 1위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또 발매 첫 주만에 100만 장을 팔고 총 4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이에 ‘도기스타일’은 서부힙합계의 명반으로 남았다.
1994년 발매한 ‘머더 워즈 더 케이스’(Muter Was The Case)는 빌보드 200에서 1위를 했으며, 이듬해 발매된 두 번째 정규음반 역시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그는 다수의 히트곡들을 남기며 인기를 끌었다.
이런 스눕독이 국내에서 갑자기 ‘옆집 형’이 된 이유는 싸이의 지나치게 친근한 뮤직비디오 덕이다. 소주잔을 기울이고, 숙취로 힘들어하는 싸이의 등을 두드려주며, 편의점에서 삼각김밥과 숙취해소 음료로 해장을 하는 등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연기했기 때문이다.
# ‘도수코4’ 앙숙 정하은 vs 황현주 재조명
지난해 온스타일에서 방영된 ‘도전수퍼모델코리아 시즌4’(이하 ‘도수코4’)에서 ‘악녀’로 화제를 모았던 모델 정하은, 그리고 그녀와 갈등을 빚었던 모델 황현주는 당시 온라인 검색어에 랭크되며 연일 화제를 모았다.
두 앙숙이 다시 만난 곳은 싸이의 ‘행오버’ 뮤직비디오에서다. 두 사람은 뮤직비디오에서 섹시미 넘치는 춤사위를 선보였다. 농염한 눈빛은 물론, 늘씬한 몸매로 싸이를 유혹하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과거 ‘막말 논란’으로 곤혹을 치렀던 정하은은 1년이 지난 현재 싸이의 뮤직비디오 출연으로 인해 또 다른 이슈를 몰고 왔다. 물론, 과거 논란과는 전혀 다른 화제로 말이다.
# 감칠맛 나는 예고편 공개
한창 재미난 한국의 음주문화에 심취한 대중들에게 싸이는 마지막 한 방을 날렸다. 바로 싸이의 새 싱글 타이틀곡인 ‘대디’(DADDY) 발표 예고다.
뮤직비디오 마지막 부분 검정 화면에 “새 싱글 ‘대디’ 커밍 디스 썸머‘(NEW SINGLE ‘DADDY’ COMING THIS SUMMER)라는 메시지를 띄워 조만간 새로운 노래를 발표할 것임을 예고한 것이다. 실제 대중들은 선공개곡인 ‘행오버’의 뮤직비디오의 공개 이후 마지막 새 싱글의 타이틀곡의 공개 임박 문구까지 삽입된 것에 더욱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행오버’ 뮤직비디오, 공개 24시간 만에 1300만 돌박
‘행오버’‘ 뮤직비디오는 공개 24시간이 지난 현재 유튜브 조회수 1314만 6950회를 기록하고 있다. ‘좋아요’ 역시 22만9950건에 달한다. 9
싸이의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대중들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이전 대히트를 기록했던 ‘강남스타일’이 지난달 31일 기준 20억뷰를 돌파하는 진기록을 세웠기 때문이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