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성은 기자]
↑ 사진=렛츠고 시간탐험대2 캡처 |
2일 첫방송된 ‘렛츠고 시간탐험대2’는 미디어가 숨겨온 역사의 이면에 주목했다. 역사 속에서 화려한 삶을 살지 않았지만 꼭 필요했던 이들의 삶을 재현했다.
하지만 단순히 역사의 이면을 캐는 것에 대중이 흥미를 가지지 않는다는 것을 제작진은 너무나도 잘 알았고, 이를 하나의 버라이어티로 완성시켰다.
‘렛츠고 시간탐험대2’는 ‘생고생(生古生:살아있는 옛 삶을 살다) 버라이어티’라는 이름으로 탄생했다.
첫 방송에서는 ‘의리’ 단 하나로 강제전성기를 맞이한 배우 김보성부터 일명 ‘구양현조’ 조세호, 영국남자 조쉬까지 직업도 스타일도 다양한 일곱 명의 남자들이 관아를 찾았다. 이들은 사또라든가 암행어사처럼 높은, 특별한 인물을 체험하지 않았다. 관노비, 죄인, 아전과 같이 가장 흔한 존재였지만 잘 다뤄지지 않았던 이들의 삶을 몸소 느끼게 됐다.
분명 이들이 체험한 조상들의 삶은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들이 보여주는 모습 역시 고급스러움 보다는 편안함에 가까웠다. 하지만 낮은 위치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는 이들의 모습은 시청자에게 소소한 웃음을 선사했다.
실제 조선시대를 연상케 하는 리얼한 콩트는 프로그램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억지스러운 몸개그, 과도한 설정이 없어도 웃음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렛츠고 시간탐험대2’는 증명해냈다.
물론 사극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급스러운 설정도 시청자를 매료시키기엔 충분하다. 그렇지만 ‘렛츠고 시간탐험대2’가 자극한 시청장의 흥미포인트는 다른 곳에 있었다. 겪어보지 못한 시대의 쉽게 접하지 못했던 삶. 그 속에서 적응하는 스타들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렛츠고 시간탐험대2’의 키포인트였다.
↑ 사진=렛츠고 시간탐험대2 캡처 |
여기에 중간중간 등장한 역사적 사실
한편, 고증에 따라 선조들의 삶을 체험하는 생고생 버라이어티 ‘렛츠고 시간탐험대2’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