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울 서교동 홍대 브이홀에서 그룹 유키스(수현, 기섭, 에이제이, 일라이, 훈, 케빈)의 미니앨범 ‘모노 스캔들 (MONO SCANDAL)’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유키스는 신곡 ‘끼부리지마’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영화 ‘창수’의 이덕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그동안 볼 수 없었던 19금 파격 영상미로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끼부리지마’의 본 무대를 선보이기에 앞서 피아노 선율과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인상적인 ‘다시 내게로 와줘’를 열창해 가창력을 과시했다. 이어서 타이틀곡 ‘끼부리지마’의 무대가 베일을 벗었다.
여자 댄서들과의 농염한 퍼포먼스가 단연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댄서들과 섹시함을 뽐내며 컴백에 대한 전의를 불태웠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수현은 “만약 1위를 한다면 가로수길에서 상의를 모두 탈의한 채 멤버들끼리 손을 잡고 런웨이를 선보이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단연 눈에 띈 것은 새 멤버 준의 등장이었다. 동호의 탈퇴와 유학을 떠난 에이제이의 부재로 유키스는 위기를 맞은 듯했지만, 새 멤버 영입으로 날개를 달았다.
수현은 새 멤버 준에 대해 “멤버 영입 당시 준의 오디션 영상을 봤다”며 “얼굴도 잘 생기고 춤, 노래, 랩까지 못하는 것이 없어서 ‘이 친구다’ 싶었다”고 극찬했다. 기섭은 “중간에 합류한 멤버로서, 항상 멤버들이 나의 부족한 점을 채워줬다”며 “하지만, 오히려 준이 우리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느낌이었다”고 했고, 훈은 “막내가 모든 면에서 실력이 출중한데, 인간성까지 좋아서 깜짝 놀랐다”고 추어올렸다.
이에 대해 준은 “떨려서 간밤에 잠을 못 이뤘지만 지금은 마냥 행복하다”고 즐거워했다.
새로 영입된 준은 노래와 댄스 모두 능한 실력파. 17세의 어린 나이인 그는 185cm의 훤칠한 키와 비주얼을 자랑했다. 또 수현의 비트박스에 맞춰 격정적인 댄스를 선보이는 등 숨겨진 끼를 발산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우려섞인 목소리를 많이 들었지만, 유키스는 새로운 변화를 위해 물러서지 않았다.
훈은 “섹시 콘셉트에 대해 부담감과 걱정이 있었다. 팬들이 질투할까봐 걱정했는데 오히려 쿨한 반응이라 이번 활동에 대한 느낌이 벌써부터 좋다”고 말했다. 이어 유키스 중 몸짱 멤버로 꼽히는 훈은 앨범을 위해 만든 조각 복근을 공개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수현은 “그동안 유키스하면 강한 이미지와 기계음이 많이 섞인 음악을 하는 그룹이라는 틀 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일단 우리 음악이 나오는 자체를 안 좋게 보시는 분들도 많았다. 이번 앨범에서는 새 멤버도 영입이 되면서 변화를 꾀했다"며 "좀 더 유키스의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서 저희들의 남성미를 발산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춤과 보컬의 느낌도 변화를 시도했다”고 강조했다.
일라이 역시 “섹시한 컨셉 부담감 많았다”면서도 “완벽하게 소화하려고 노력 많이 했다.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국내보다는 국외 활동이 활발했던 유키스지만 컴백 앨범은 국내 활동에 대한 자신감은 높다.
일라이는 “잦은 국외 활동으로 국내팬들을 자주 만나지 못해 미안하다. 한국에 있을 때는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한편 이번 미니앨범에는 타이틀곡 ‘끼부리지마’, ‘하나’, ‘다시 내게로 와줘’, ‘너없이는 안돼’등 6개의 트랙으로 이루어졌다. 히트메이커 이단옆차기의 신곡 ‘끼부리지마’로 컴백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