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률 감독의 영화 ‘경주’에서 박해일과 남녀 주인공으로 만난 신민아는 “정말 즐거웠다”고 돌아봤다.
2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경주’ 언론시사회. 박해일과 신민아의 표정은 여느 연인 같았다. 서로를 쳐다보는 눈빛이 사랑스러웠다.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 후여서 친분이 더욱 돈독해보였다.
이날 박해일은 “신민아씨와 호흡은 정말 좋았다. 차를 마시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살아왔던 세월을 알아가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신민아는 좀 엉뚱한 대답을 내놨다. “평소 박해일씨의 팬”이라며 “진지한 영화를 통해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는데, 정말 좋았다. 박해일씨만 괜찮다면 다음 작품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해 남성 팬들의 질투를 샀다.
신민아는 극중에서도 ‘(경주)여신’으로 불린다. 이같은 애칭에 대해 “좀 닭살이 돋을까봐 걱정했다”고 말했다.
‘경주’는 7년 전
6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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