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강태명 인턴기자] SBS ‘자기야-백년손님’에 출연 중인 배우 우현(50)의 장모 소설가 곽의진씨가 별세했다.
우현은 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장모님이 방송에 사위와 나오는 걸 너무 좋아하셨다. 방송 나오는 날만 기다리셨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로 상경하시는 장면을 너무 행복하게 찍으셨다. 그 3일 후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며 “참 행복해하셨는데 그 장면이 눈에 선하다”고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또 “가족들이 ‘장모님의 뜻은 행복하게 찍었던 방송들이 나가는 것’이라고 말하더라. (촬영분) 방송이 됐으면 좋겠다”며 마지막 촬영이 된 서울 상경기가 전파를 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우현은 그러나 곽의진씨의 별세로 ‘자기야’ 하차가 불가피한 상황. 이에 제작진 측은 “오는 5일과 12일, 2주에 걸쳐 고인의 추모영상을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현의 하차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곽의진씨는 전라남도 진도 출생으로 단국대학교 국어국문화과와 단국대학교대학원을 졸업했다. 1983년 월간문학에 ‘굴렁쇠 굴리기’로 당선되어 등단했다. 이후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여러 문학상을 수상했다. 최근엔 (사)삼별초역사문화연구위원회
‘자기야’ 우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우현, 장모님과 함께 한 방송출연 추억은 평생 잊지 못할 듯” “우현, 방송 보면 곽의진씨 모습이 참 좋았는데” “우현,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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