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김기덕 감독의 신작 ‘일대일’이 제11회 베니스 데이즈의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지난 22일 개봉한 ‘일대일’은 오는 8월 27일 개막하는 베니스 데이즈에 초청돼 더 많은 관객을 만난다.
해외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2004년 탄생하여 올해로 제11회를 맞이한 베니스 데이즈는 베니스국제영화제 기간 중 이탈리아 영화 감독협회와 제작가 협회의 주관으로 개최되는 영화제다. 칸국제영화제 기간 중 개최되는 ‘감독 주간’에 해당한다.
베니스 데이즈는 매해 12편의 장편 영화를 초청했고, 이번 ‘일대일’ 초청 소식은 그간 유럽 작가주의 영화가 강세를 이루던 베니스 데이즈에서 일궈낸 성과로 그 의미가 깊다.
또한 베니스 데이즈의 공식 수상은 유럽에서 제작 및 공동 제작된 영화를 대상으로 한 ‘유로파 시네마 레이블상’(Europa Cinemas Label)이 유일하나, 지난 10년의 역사 동안 베니스국제영화제가 감독 데뷔작에게 주는 최고상인 ‘미래의 사자상’(Lion of the Future - Luigi De Laurentiis Award) 수상자를 4번이나 배출한 영화제인 만큼 전 세계 영화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로 김기덕 감독은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피에타’(2012), 제7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초청작 중 가장 뜨거운 화제를 낳았던 ‘뫼비우스’(2013)에 이어, ‘일대일’로 3년 연속 베니스를 방문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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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