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상추 |
31일 상추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무엇보다 먼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하여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 특히 전국 각지에서 고생하는 현역 병사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예비역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 점 송구스럽다”며 운을 뗐다.
이어 “내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나의 실수를 정당화하고 나 자신만을 변호하기 위한 이기적인 발상에서 비롯된 것이 결코 아니다. 사랑하는 부모님과 형 그리고 미래를 함께할 소중한 사람이 이루 말하지 못할 아픔을 껴안고 죄인처럼 고개 숙이며 살아가는 걸 참고 지켜볼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상추는 “침묵으로 일관하는 건 올바른 선택이 아닌 것 같다. 왜곡된 보도에 관한 진실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마시술소 출입과 관련해 “저와 세븐은 2013년 6월 21일 순수 마사지만을 목적으로 안마시술소에 방문했다가 불법행위 없이 10여 분 만에 미리 지급했던 금액을 환불해 업소를 나온 일이 있다. 이는 감사원, 헌병, 검찰 수사결과 명확하게 밝혀졌다. 이로 인해 영창에 입창하게 됐고, 정확한 사유는 불법성매매가 아닌 근무지 무단이탈과 군 품위 훼손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군 수사 과정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연예인들이 가장 걱정하고 조심하는 것이 소문인데 저희는 낯선 장소에서 얼굴도 모르는 여자와 그런 파렴치한 행동을 할 정도로 무모하고 대담하지도 않다. 상상하고 싶지도 않다”고 해명했다.
또 국군병원 특혜입원과 관련해서는 “정확한 사실 확인조차 없이 보도했다”고 비난했다.
상추는 “입대 전 4급 공익판정을 받은 이유였던 ‘카르트 병’이라는 어깨 탈구 부상이 심각해져 2013년 10월 30일에 어깨수술을 했다. 오른쪽 발목에는 4가지 수술을 받았다. 발목 뼈에 나사를 박고 끊어진 발목 인대를 재건하고 찢어진 연골과 어긋난 뼈들을 잘라내었으며 깨진 뼈 조각들을 제거하는 수술을 2014년 1월 7일에 받았다”며 “의병전역을 권유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또 다시 제가 대중들에게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거나 ‘역시 그럴줄 알았어’ 라는 시선과 의견을 받게 되는 것이 너무나도 두려웠다. 그로 인해 무슨 일이 있어도 만기전역을 하리라 마음먹고 의무심사 신청을 하지 않고 물리치료와 재활을 하면서 퇴원을 준비하고 있었다”라고 적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다시 강조해 말씀드리지만 제가 잘못한 것이 없고 억울하기만 하다는 것이 절대 아니다.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모든 일들이 저의 잘못된 선택과 행동으로 인해 발생한 것을 분명히 알고 있다”며 “검증과 여과 없이 배포된 기사들에 오판과 여론은 확산됐고, 저는 어느새 치욕스러운 범죄자가 돼 버렸다. 언론윤리와 최소한의 인권조차 무시하고 남의 인생에 전혀 신중을 기하지 않는 소수 악덕 기자들로 인한 또 다른 희생자가 생기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마지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