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세 안면인식장애, 어느 정도길래? “아들도 못 알아봐”

배우 오정세가 안면인식장애임을 고백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는 영화 ‘하이힐’ 장진 감독, 배우 차승원, 오정세, 고경표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오정세는 “저는 안면인식장애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차승원은 “뭐 없으니까 만들어낸 거 아니냐”고 장난스럽게 물었다.
그러자 오정세는 “유명한 배우를 봐도 각인이 잘 안 된다”며 털어놓았다. 이어 “동료배우가 아기사진을 보고 있는데 ‘우리 아들 시원이랑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진짜 내 아들 시원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면인식장애란 심리적 요인보다는 뇌 손상으로 인한 요인이 크다. 얼굴정보가 뇌 영역에서만 전부 처리되는 건 아니기 때문에 다른 영역이 손상되어도 안면인식장애에 걸릴 수는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오정세 안면인식장애, 심각하구만” “오정세 안면인식장애, 아무리 그래도 아들인데” “오정세 안면인식장애, 고칠 수는 없는 건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