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중독’ 송승헌, “다음 베드신은 미란다 커랑”

↑ 사진=NEW 제공

영화 ‘인간중독’ 김대우 감독과 송승헌이 인터뷰에서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영화 ‘인간중독’ 측은 최근 김대우 감독과 주연배우 송승헌이 서로 묻고 답하는 모습이 담긴 크로스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영화를 통해 신뢰와 애정을 쌓은 두 남자는 인터뷰 내내 가감 없이 솔직하고 유쾌한 대화를 나눴다.
이번 인터뷰는 신동엽과 함께한 토크 쇼케이스에서 관심을 받았던 ‘낮O밤O’ 연애 스타일을 묻는 과감한 질문으로 시작됐다. 매 질문마다 재치 넘치는 답변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대우 감독이 영화 속 시대적 배경을 1969년도로 설정한 이유를 설명하자 송승헌은 “1969년도가 왜 야하다고 하죠?”라고 짓궂게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반격하듯 김대우 감독은 송승헌에게 다음 베드신의 희망 상대 여배우를 물었다. 송승헌은 “미란다 커”라고 답하며 “(한국 여배우는) 따로 문자 드리겠습니다”고 응수했다.
김대우 감독은 송승헌의 매력에 대해 “단정한데 날라리이고, 착한데 악동이다. 이런 모습들이 배우로서 무척 매력적이다”라고 칭찬했다.
송승헌은 ‘인간중독’을 추천해주고 싶은 친구로 배우 소지섭을 꼽으며 영상편지도 전했다. 실제 소지섭은 지난 VIP 시사회에 참석, 두 사람의 끈끈한 우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김대우 감독, 송승헌은 ‘중독되고 싶은 것’을 묻는 질문에 서로를 지목해 화기애애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인간중독’은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달아 가던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엘리트 군인 진평(송승헌)이 부하 우진(온주완)의 아내 가흔(임지연)과 비밀스런 사랑을 나누며 벌어지는 파국을 담았다. 올해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중 첫 100만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