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차범근 해설위원이 브라질 월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차범근은 30일 오후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린 SBS ‘2014 브라질 월드컵’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오늘 월드컵 대표님이 출국했다. 우리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서 국민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주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선수단이 지난 28일 마지막 평가전을 치뤘다. 분위기가 선수들에게 많은 부담감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국민들의 지지가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다”며 “모든 나라 선수들이 지금은 가장 좋은 컨디션에서 운동을 하는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현재 성적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차범근은 “(세월호 참사) 사고를 당해 사랑하는 가족들을 잃고 힘들어하고 아파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고 희망을 줄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최선을 다해서 사고를 잃지 않고 마음 한 켠에 새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선수들이 좋은 성적과 응원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좋은 중계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하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 사진= MK스포츠 DB |
한편 SBS 월드컵 방송단은 오는 6월초 2014 브라질 월드컵 중계방송을 위해 순차적으로 브라질을 향해 출국한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