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 사진=포스터 |
지난 29일 개봉한 ‘귀접’은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두 자매가 귀신에게 강제로 성적 접촉을 당하는 귀접이 일어난다. 자신에 이어 동생 연수(박수인 분)에게까지 귀접이 일어나자 언니 연수(이언정 분)는 만사를 제치고 동생을 보호하고자 하는데, 설상가상 동생의 스토커까지 나타나 자매를 괴롭힌다는 내용을 담았다.
귀신과의 통정이라는 한국 영화상 가장 파격적인 소재로 이목을 끈다. 거기에 언니에서 동생으로 이어지는 통정으로 공포감을 더해 묘함 그 자체다. 귀접을 경험한 이들에게는 비교와 공감을, 경험하지 못한 이들에게는 호기심을 안기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귀접’은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 스케이프 부문에 초청됐고, 상영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그 인기를 널리 알렸다. 지프 광장에서 진행된 무대행사에서도 꽤 괜찮은 호응을 얻어 극장에서 하루 빨리 만나기를 학수고대했다.
21일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1만9950번, 28일 공개된 30초 예고편은 5916번 각각 재생됐다. 예고편에는 귀신 때문에 날로 예민해지는 언니, 그런 언니를 걱정하던 동생 역시 통정으로 고생하고, 그런 자매를 멀리서 지켜보는 동생의 스토커의 모습이 단적으로 들어나 긴장감을 선사한다.
현재 첫 한국 공포 영화 ‘귀접’과 할리우드 공포 영화 ‘오큘러스’(2만7568명) ‘SX 테입’(1908명)이 같은 날 개봉되며, 때 아닌 신경전을 벌이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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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오큘러스’와 ‘SX 테잎’은 각각 전국 135개, 전국 45개다. 때문에 영화를 관람한 관객수부터 차이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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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