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이런 영화 속 사운드는 극의 몰입을 높이거나 때론 긴장감을, 때론 웃음을 자아내는 효과를 주며 관객을 울리고 웃기는 역할을 한다.
폴리아티스트 이승호는 “영화에서 ‘사운드’는 없어서는 안 될 분야다. 영화가 존재하는 한 꼭 있어야 한다. 영상이 있는 곳엔 소리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영화와 사운드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고 밝혔다.
이렇듯 영화는 사운드와 조화를 이루고 시너지를 내면서 관객에게 만족감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모든 작품에는 사운드가 들어가지만, 공포영화에서 강렬한 사운드는 최강의 공포를 전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다.
영화 ‘장화, 홍련’ 역시 사운드 효과로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극 중 임수정의 악몽에 나타난 귀신은 느릿느릿한 움직임과 공포감을 극에 달하는 사운드 효과로 관객의 공포감을 자아냈다.
영화 ‘기담’(2007)도 사운드 효과로 관객을 소름끼치게 만들었다. 극 중 고주연이 죽은 엄마인 박지아와 대면 하는 장면에서는 박지아가 소름 끼치는 소리를 내며 고주연 곁을 지키고 있어 극한의 공포를 느끼게 했다.
사운드 효과만으로 관객에게 심리적인 공포감을 선사한 영화 ‘컨저링’(2013)은 곳곳에 배치한 박수 소리로 관객을 깜짝 깜짝 놀라게 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