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민트페이퍼는 29일 '뷰민라' 게시판에 '진행상황 - 관객 취소, 보상 외'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고양문화재단의 일방적인 취소 결정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민트페이퍼는 "고양문화재단의 진심어린 사과와 손해배상을 위한 일말의 성의라도 있을까 싶어 진행과정을 자세히 공개하지 않고 되도록 말을 아꼈다"며 "하지만 지금껏 고양문화재단 책임자의 사태해결을 위한 단 한 차례의 연락이나 미팅 요청조차 없었음은 물론 당사와 당 변호사가 발송한 몇 번의 내용증명 및 통고서에서 요청한 배상 일정이나 진행 계획을 밝히지도 않았다. 자신들은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는 형식적인 답변에 구체적인 피해액 자료만 요청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의 유예기간이나 공문 및 논의는 불필요 하다고 판단이 들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소송에 임하려고 한다. 덧붙여 당사의 피해보상과 관련 분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법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 걸쳐 자구조치도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4'는 지난달 26일부터 개최될 예정이었다. 출연진 섭외와 공연장 세팅, 리허설까지 마무리했으나 고양문화재단은 공연 하루 전날 취소 통보를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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