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中 영화 ‘나는 여왕이다’ 출연한다…현대극 도전

배우 송혜교가 또 다시 중국 영화에 출연한다.
29일 소속사 UAA 측에 따르면 최근 송혜교는 중국영화 ‘나는 여왕이다’ 출연을 확정했다. ‘나는 여왕이다’는 동명 중국 베스트셀러를 영화로 만드는 작품으로, 중국 여배우인 이능정의 감독 데뷔작이다. 이로써 송혜교는 ‘일대종사’(왕가위) ‘태평륜’(오우삼)에 이어 3번째 중국영화를 촬영하게 됐다.
송혜교는 미모와 재능을 모두 갖춘 여배우 ‘애니’역을 맡았다. 8년 사귄 연인과의 이별을 계기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는 설정.
소속사 측은 “전작들은 시대극이었기 때문에 기품 있는 중국 여성을 주로 맡았다. 이번 영화는 현대극이다. 여주인공이 상처를 겪은 뒤 자아를 찾아가는 성장 드라마”라고 전했다.
‘나는 여왕이다’에는 송혜교를 비롯해 두효, 진교은, 오군매. 정원창, 진호 등 중국 톱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이에 현지에선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상황. 촬영감독은 ‘심동’ ‘화양연화’ ‘말할 수 없는 비밀’ 등을 맡았던 중국 영화계의 거장 리핑빈이다. 그는 제53회 칸영화제 기술특별상을 받은 바 있다.
송혜교는 최근 이재용 감독의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촬영을 끝내고 곧바로 중국 상하이에서 ‘나는 여왕이다’ 촬영에 돌입했다. 이후 다시 한국 작품으로 돌아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