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SBS는 대대적인 예능 개편에 나선다. 화요일에는 ‘매직아이’가 정규 편성, ‘도전천곡’과 ‘심장이 뛴다’는 폐지된다. ‘오 마이 베이비’는 토요일 오후,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은 일요일 오전, ‘잘 먹고 잘 사는 법-식사하셨어요’는 일요일 오전으로 시간대를 변경할 예정이다.
애초 화요일 예능을 책임지던 ‘심장이 뛴다’ 자리에 ‘매직아이’가 배치됐다. ‘심장이 뛴다’는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매회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아왔다. 특히 ‘모세의 기적’(구급차에 길을 양보하자)은 사회적인 캠페인이 되며 많은 화제를 나았다. 뿐만 아니라 119 소방대원들의 고충과 시민 의식에 대해 일침을 가하며 박수 받았다.
또 예능프로그램임에도 공익성을 띄고 있어 세월호 참사에도 ‘심장이 뛴다’는 방송됐고, 대중이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화재와 질서 등에 대해 안전교육을 한 유익한 프로그램이었다. 그렇기에 ‘심장이 뛴다’의 폐지가 더욱 아쉽다.
웃음 위주의 예능 속에서 캠페인적인 요소가 가미된 ‘심장이 뛴다’는 시청자들에게 독보적으로 칭찬을 받아왔다. 그렇지만 시청률이라는 벽에 부딪혀 한계를 맞이하게 된 것.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심장이 뛴다’의 시청률은 2.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갑작스러운 폐지에 시청자들은 “정말 유익한 프로그램이었는데 아쉽다” “다른 예능은 안 챙겨봐다 ‘심장이 뛴다’는 챙겨봤는데...” “이걸 통해 모세의 기적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이런 소식을 통해 안타깝지만, 계속해 실행할 것이다” 등의
한편, ‘심장이 뛴다’ 후속으로 방송되는 ‘매직아이’는 ‘놓친 뉴스 다시보고 숨은 사람 찾아가세’라는 콘셉트 아래 이효리, 문소리, 홍진경, 임경선이 진행하는 ‘혼자 알면 안되는 뉴스’, 김구라, 배성재가 진행하는 ‘숨은 사람 찾기’ 두 코너로 구성됐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