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준용 기자] 배우 이범수가 영화 ‘신의 한 수’(감독 조범구)에서 보여줄 전신문신에 얽힌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범수는 28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신의 한 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전신문신을 하는 데 20시간 정도 걸린다. 전날 밤에 도착해서 분장을 시작하면 다음날 끝이 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맡은 살수란 역할은 겉으로 보기에는 정장을 입고 깔끔하고 신사적이며 차분하게 보이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무시무시하고 잔혹함을 가지고 있다. 그런 인물을 표현해 보고 싶어 감독님에게 전신 문신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범수는 또 “나보고 밀고 오라면 그럴 수 있었는데, 문신을 하기 위해 처음에 남자 세 분이 내 몸의 털을 밀었다”고 말하며 부끄러운 미소를 보였다.
그는 ‘신의한수’에서 내기바둑판의 잔인한 절대악 살수 역을 맡았다. 살수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상대를 유린하고 즐기는 인물이다.
↑ 사진=곽혜미 기자 |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