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5' 큐시트 유출? "이병헌 사상 최고의 캐릭터 T-1000"
↑ 터미네이터5 이병헌/ 사진=스타투데이 |
배우 이병헌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터미네이터: 제네시스'(이하 '터미네이터5', 앨런 테일러 감독)에서 사이보그 T-1000로 열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27일 한 매체는 최근 온라인상에서 '터미네이터5' 큐시트로 추측되는 이미지가 유출돼 확산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해당 큐시트에는 'VISTA 2ND UNIT'이란 가제 아래 촬영 시간(Shoothing Call), 촬영 장소(Location), 출연자(Cast Player) 등의 정보가 포함돼 있습니다.
출연자에는 이병헌(Byeong-Hun Lee)의 이름과 그 옆에는 경찰(Cop), T-1000이라는 명시돼 있어 보안상 외부에 노출을 피한 이병헌의 캐스팅 윤곽이 드러난 것으로 보입니다.
T-1000은 지난 1991년 개봉한 '터미네이터2'(감독 제임스 캐머런)에서 총알을 관통하고 물처럼 녹아내렸다가 다시 로봇으로 변하는 악역으로 '터미네이터' 시리즈 사상 최고의 캐릭터로 꼽힙니다. 당시 로버트 패트릭이 T-1000을 연기했습니다.
당시 터미네이터 T-800을 연기한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대립각을 세우며 많은 에피소드를 만든 T-1000인 만큼 신작 '터미네이터5'에서도 꽤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전작처럼 악역의 면모만 드러낼지는 아직 베일 속에 가려진 상황입니다
한편 '터미네이터5'는 사라 코너(에밀리아 클라크)와 존 코너(제이슨 클락)의 아버지인 카일 리스(제이 코트니)의 젊은 시절을 그리는 이야기로 3부작으로 제작됩니다. 이병헌을 비롯해 아놀드 슈왈제네거, 에밀리아 클라크, 제이 코트니, 제이슨 클락, J.K. 시몬스 등이 출연하며 내년 7월 개봉 예정입니다. 최근 이병헌은 한 달간의 '터미네이터5' 촬영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