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는 개그맨 신동엽과 배우 김아중의 사회로 2014년 제50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이날 심은경은 영화부문 최우수 여자 연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그는 이름이 호명된 후 너무 놀란 나머지 굳은 표정을 유지하다가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심은경은 “어린 제가 받아도 될지 모르겠다”며 “‘수상한 그녀’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나를 10년 동안 뒷바라지해준 엄마에게 고마운 마음 전한다”라고 말했다
심은경은 1994년생으로 올해 21살. 그녀는 ‘수상한 그녀’를 통해 예쁘고 앳된 외모와는 달리 구수한 말투와 욕을 서슴지 않는 오두리 캐릭터를 맛깔나게 살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날 여자 영화부문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는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의 전도연과 ‘소원’의 엄지원, ‘숨박꼭질’의 문정희, ‘우아한 거짓말’의 김희애가 후보에 올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