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사람보다는 뚱뚱한 사람이 건강하고 오래 산다는 ‘비만의 역설’이 화제다.
SBS 스페셜은 지난 25일 ‘비만의 역설-뚱뚱한 사람이 오래 산다’ 편을 방송했다.
‘비만의 역설’은 비만이 만병의 근원이 아니며 오히려 마른 체형보다 장수할 수 있다는 것인데 흔히 알고 있는 상식과 달라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심근경색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50대 남성 2명의 사연이 공개됐다. 한 남성은 마른 체격이었고, 다른 남성은 뚱뚱한 체격이었다. 이후 비만 체형의 남자는 몸 상태가 호전돼 퇴원한 반면 마른 체형의 남자는 사망했다.
‘비만 패러독스’로 불리는 이른바 ‘비만의 역설’ 현상은 마른 체형이 비만 체형보다 스트레스에 훨씬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한다.
일본 도호쿠대학 의학연구소의 구리야마 신이치 교수가 40세 이상 일본 성인남자 5만 명을 대상 12년 이상 비만과 수명관계를 조사한 결과가 소개됐다.
연구진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에서 탄수화물을 원한다. 마른 사람들은 이런 명령에 즉각 반응해, 스트레스전후 음식 섭취가 달라진다. 그러나 과체중인 사람들은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 ‘비만의 역설’ 제작진이 스트레스와 체형에 대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스트레스 상황에서 마른 사람들이 훨씬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오히려 과체중인 사람은 평소와 식사량이 다를 바 없었다.
SBS 스페셜은 또 살이 빠지면 장기가 40%정도 감소하지만 신기하게도 뇌는 그대로인 사실을 보여줬다. 뇌가 필
이날 비만의 역설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만의 역설, 무섭다” “비만의 역설, 정말일까” “비민의 역설, 뚱뚱하다는 건 아닌듯” “비만의 역설, 보편적으로 허벅지가 굵은 사람이 건강하다” “비만의 역설, 비만이 되는 건 그래도 안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