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공포영화 ‘SX 테잎’이 궁금증을 자아내는 공포로 관심을 받고 있다.
‘SX 테잎’은 신진 예술가 질(케이틀린 폴리 분)과 남자친구이자 카메라 맨 아담(이안 던컨 분)이 버려진 병원을 발견하고, 그 안에 들어가면서 기상천외한 일이 생긴다는 내용을 그린 영화다.
이미 개봉 전부터 실제 영혼이 출몰하는 고스트 스팟으로 알려진 미국 LA 린다 비스타 병원에서의 촬영 소식으로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포스터 속 ‘마지막 1분까지 무서운 영화’라는 문구 역시 공포감 조성에 한 몫 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베일을 벗은 ‘SX 테잎’ 메인 예고편은 공개 동시에 4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현재까지 약 58만 건을 기록하는 쾌거를 누렸다. 특히 동시기 개봉 예정작인 공포영화 ‘오큘러스’ ‘말레피센트’ 등에 비해 눈에 들어오는 수치다.
‘SX 테잎’은 평범한 일상부터 은밀한 일상까지 카메라에 모두 담으려는 커플의 이야기답게 시종일관 주인공이자 카메라를 들고 있는 아담의 시선으로 전개된다. 때문에 그가 뛰면 관객도 같이 뛰고 그가 공포에 질려하면 관객도 공포에 빠지게 된다. 이점은 몰입도를 높인다는 강점이 있지만, 잦은 화면의 흔들림으로 어지러움을 안기기도 한다.
그리고 귀신이 등장하지 않음에도 깜짝 깜짝 놀라는 장면의 연속으로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인시디어스-두번째 집’ 제작진이 의기투합했기에 한순간의 방심도 사치다.
↑ 사진=포스터 |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