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국내 최고 수준의 오페라만을 제작해온 수지오페라단(단장 박수지)이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창단 5주년 기념 오페라 ‘카르멘’을 무대에 올린다.
수지오페라단은 소년소녀가장이 쉽게 접할 수 없는 명품 오페라 ‘카르멘’을 관람할 기회를 제공해 이들에게 훈훈한 감동과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준다는 계획이다.
‘카르멘’은 프로스페르 메리메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스페인 세비야를 배경으로 시골병사 돈 호세와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집시여인 카르멘, 투우사 에스까미요 사이의 사랑과 갈등, 복수를 다뤘다.
이번 공연에 특히 주목할 점은 최적의 캐스팅을 위해 밀라노•로마•서울을 오가는 글로벌 오디션이 진행됐다.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세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카르멘’ 전문배우들을 구성했다. 주인공 카르멘 역에는 니노 슈굴랏제와 나탈리아에바스타피에바가 선발됐다.
또한 이탈리아 디자이너 아리고 바쏘본디니가 선보이는 300여벌의 의상은 화려한 볼거리가 될 것이며, 대규모 합창단, 연기자, 무용단 등 300여명에 달하는 인원이 풍성한 무대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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