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26일 '닥터 이방인 측'은 7회 방송을 앞두고 두 사람이 포옹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따뜻한 포옹과는 다르게 각자의 눈빛과 표정 속에서 의미심장한 기운이 느껴진다.
'닥터 이방인'에서 박해진은 차가운 머리를 가진 한국 최고 엘리트 흉부외과의 한재준으로, 강소라는 대학병원 이사장의 서녀이자 실력 있는 흉부외과의 오수현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박해진은 강소라를 자신의 팔로 살며시 감싸 안아주고 있고, 강소라는 그의 부드러운 손길에 의지한 채 박해진의 어깨에 머리를 기댄 모습이어서 보는 이까지 두근거리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에는 미묘한 감정 변화가 느껴지고 있다.
특히 이 장면은 극 중 오수현(강소라)이 "심장소리로 운명의 상대임을 알 수 있다"는 박훈(이종석)의 말에 따라 연인인 한재준(박해진)을 안고 자신과 그의 심장소리를 비교해 보는 것이기 때문에 눈길을 끈다.
오수현은 박훈이 그의 첫사랑 송재희(진세연)에게 주는 것과 같은 진심 어린 사랑을 받길 원하고 있다. 그런 마음이 한재준에게도 전해질지, 또 재준은 수현의 변화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닥터 이방인'은 남에서 태어나 북에서 자란 천재의사 박훈과 한국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이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메디컬 첩보 멜로다. 이들은 명우대학교병원을 배경으로 국무총리 장석주(천호진) 수술팀 선정에 둘러싼 남북 음모의 중심에 서 사랑과 경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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