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유동근, 임호 죽인 안재모에 칼 들었다

유동근이 임호를 죽인 이방원에게 칼을 빼들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1 대하사극 ‘정도전’(정현민 극본, 강병택 이재훈 연출)에서는 정몽주(임호)의 죽음을 사주한 이가 이방원(안재모)이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하는 이성계(유동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방원은 무릎을 꿇고 “대업에 동참할 의사도 가능성도 없음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라고 자신의 행동에 이유를 밝혔다.
이에 이성계는 “그 사람이 이 애비하고 어떤 사이인지 잘 알지”라고 물었다. 이방원은 “예, 압니다. 삼봉(조재현) 숙부와 더불어 아버님께서 가장 아끼시는 분이라는 걸 압니다. 허나 대업에 가장 적이 된다는 것 또한 압니다”라며 “용서 해주십시오. 소신의 마음도 편치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을 듣고 분노한 이성계는 이방원에게 물건을 던지고 이내 칼까지 빼들었다.
이성계는 “너는 사람 새끼도 아니다. 내가 짐승 새끼를 키웠다”며 크게 분노했다. 그러나 이방원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소자는 아버님을 보위에 올리고 싶었을 뿐입니다”라고 말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날 정도전 40회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도전 40회, 이성계가 이런 인물이었나” “정도전 40회, 미화된 것 같아” “정도전 40회, 조선이 시작된다” “정도전 40회, 안재모 무서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