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 사진=SM엔터테인먼트 |
25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첫 단독 콘서트 ‘엑소 프롬 엑소 플래닛 #1-더 로스트 플래닛’(EXO FROM. EXOPLANET #1 - THE LOST PLANET)’가 진행됐다.
이날 콘서트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 1회 공연이 추가됨은 물론 뜯거운 열기로 시야제한석까지 모두 매진시키며 3일간 총 4만 2000여 관객을 동원 엑소의 티켓파워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 사진=SM엔터테인먼트 |
엑소는 한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K와 중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M으로 나눠져 있다. 엑소는 이러한 특성을 100% 살렸다. 그들은 ‘마마’(MAMA), ‘렛 아웃 더 비스트’(Let Out The Beast) ‘히스토리’ ‘3.6.5’ ‘중독’ 등의 무대에서는 한국어와 중국어 무대를 번갈아하며 11명의 합이 돋보이는 무대를 뽐냈다.
‘블랙펄’(Black Pearl), ‘마이 레이디’(My Lady) 등에서는 중국어 버전을, 그 외 공연에서는 한국어를 부름으로써 K와 M의 차별화 된 매력을 느끼게 했며, 여성 팬 한 명을 두고, K와 M의 대결버전 퍼포먼스도 준비돼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팬들 곁으로…다각도 무대 이용
이번 콘서트는 엑소의 로고를 형상화한 초대형 무대를 비롯해 20mX9.5m의 대형 LED 스크린과 4개의 중계 스크린, 리프트, DJ Tank, 와이어, 레이저 등 다양한 무대 장치와 효과로 풍성한 볼거리를 만듬과 동시에 팬들과 더욱 가까이서 호흡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멤버들은 준비된 공중 양탄자와 하늘 자전거를 타고, 맨 앞 스탠딩부터 3층 좌석의 팬들까지 모두 만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 사진=SM엔터테인먼트 |
11명의 멤버들은 각자만의 개성을 살려 평소 음악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모습을 선사했다. 레이는 작곡 ‘아임레이’(I'm Lay)에 맞춰 댄스 브레이크를 뽐냈으며, 찬열 또한 콘서트에서 처음 공개한 ‘딜라잇’(Delight)를 뛰어난 드럼 연주로 선보였다.
첸은 켄지의 곡인 ‘업 라이징’(Up Rising)으로 방송에서 보여줬던 귀엽고 착한 모습이 아닌 카리스마 넘치는 록으로 상남자의 면모를 뽐냈다. 세훈은 비트박스에 맞춰 댄스를 보여줬다.
디오와 백현은 보컬의 색을 극대화 시켰다. 디오는 1집의 수록곡 ‘왓 이스 럽’(What is Love)의 다음 이야기인 ‘텔미왓이즈러브’(Tell Me What Is Love)를, 백현은 피아노 연주와 함께 겨울 스페셜 앨범 수록곡 ‘마이 턴 두 크라이’(My Ture To Cry)를 열창했다.
시우민은 조용한 이미지를 벗고, 섹시 큐티보이로 변신했으며, 루한은 ‘더 스타’(The Star)에 맞춰 댄스를, 카이는 광기 어린 댄스를 뽐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수호는 데뷔 티저 영상에서 선보인 곡 ‘뷰리풀’을 불렀고, 타오는 ‘메탈’(Metal)에 맞춰 무술(유수) 퍼포먼스를 꾸몄다.
◇수장 이수만부터 슈주까지…SM타운 식구들 출동
SM엔터테인먼트의 막내인 엑소의 첫 단독 콘서트에 SM타운 식구들이 총출동했다. 최시원을 필두로 한 슈퍼주니어와, M멤버인 조미, 보아, 회사의 수장인 이수만 회장까지, 모두 참석해 엑소의 첫 콘서트를 응원했다.
공연 내내 이수만 회장은 엑소의 공식 야광봉을 들고 리듬 타는가 하면, 흐뭇한 아빠미소로 엑소 멤버들을 응원했고, 무대 말미에는 ‘앵콜’까지 연호했다, 슈퍼주니어 멤버들 또한 야광봉을 들고 격한 응원을 보냈으며, 규현은 백현의 개인무대를 빠져드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도 엑소의 데뷔 동기인 빅스 멤버들이 자리에 참석했다.
↑ 사진=SM엔터테인먼트 |
한편, 엑소는 서울 공연을 마친 후 오는 6월 1~2일 양일간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공연을 펼친다. 이어 베이징, 상하이, 도쿄, 오사카, 싱가포르, 방콕, 마닐라, 자카르타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첫 단독 콘서트 투어에 나서 글로벌 음악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