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카라(박규리 한승연 구하라)가 팬들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카라는 24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2014 카밀리아 데이’를 통해 5개월 만의 팀 활동 재개를 선언하며 팬들에게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이번 팬미팅은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 3인으로 처음 진행되는 팬미팅인 만큼 티켓 오픈 전부터 대중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박규리는 “다른 것들 다 믿지 말고 우리 셋을 믿어주셨으면 좋겠다. 누가 뭐라도 얘기를 하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최선을 다 하고 있다. 그리고 여러분을 더 이상 실망시켜 드리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박규리는 “하지만 저희를 믿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 여러분을 위해 최선을 방법을 찾았다고생각 한다. 조금만 믿어달라”고 강조했다.
한승연은 “여러분이 너무 속상해 하시는 것을 보면서 고민했다. 끊임 없이 노력하고 있으니까 조금만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구하라는 “여러분과 이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 내가 구구절절 얘기 하지 않더라도, 여러분이 저희의 마음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자신들을 믿고 지지해 준 팬들 앞에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처음 말을 꺼낸 박규리를 비롯해 모든 멤버들이 눈물을 흘리면서 진심 어린 속내를 털어놨다. 카라 멤버들의 솔직한 고백에 팬들은 “울지마”를 연호하는 등, 박수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팬미팅에서 카라는 근황토크를 비롯해 팬들을 향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또한 3인 3색의 매력이 담긴 개별 무대, 히트곡 ‘Step(스텝)’ 무대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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