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헌정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승환은 지난 23일 고인의 기일에 맞춰 포털사이트 다음 뮤직을 통해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 곡은 지난 3월 말 발표한 그의 정규 11집 ‘폴 투 플라이’(fall to fly-前) 수록곡이다. 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동원된 이 노래의 작사는 도종환 시인이, 작곡에는 이승환과 황성제가 공동으로 맡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11집 앨범 공개 당시 이승환이 직접 이 노래에 대해 “고인을 생각하며 부른 곡”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앨범 공개 전 이 노래의 음원수익은 이승환이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백혈병 어린이재단에 기부하기로 약속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노무현 재단에서 제공한 고인의 생전 사진과 노래의 레코딩에
한편 뮤직비디오 마지막에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은 웹툰 작가 강풀이 작화를 맡고, 애니메이션에 연출에는 ‘마당을 나온 암탉’의 오성윤 감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