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좋은아침 캡처 |
한국인 최초 플러스 사이즈 모델 김지양이 고충을 토로했다.
23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는 88사이즈를 입는 한국인 최초 플러스 사이즈 모델 김지양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데뷔 5년차인 김지양은 “예전에 지인을 우연히 만났는데 내게 ‘무슨 일 하는지 안다’며 우리나라에서는 안 될 일이니 다른 일을 찾아보라더라”고 밝혔다.
이어 “내게 홈쇼핑 가면 먹는 거나 다이어트 약 광고 그런게 많으니까 그런쪽으로 돈을 벌라고 이야기 하는데 정말 기분이 나빴다. 물론 그분들이 하는 일이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일이 따로 있는데 그것에 대해 왈가왈부 하는 게 언짢았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김지양은 신체사이즈가 39-32-38로 기존 모델들과 확연하게 다르지만 예쁜 몸매를 자랑한다. 김지양은 살찐 여성도 아름답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빅사이즈 잡지 발행까지 준비하게 됐다.
그녀는 “우리나라에 플러스 사이즈 시장 거의 없는데 이를 한탄하고 있기에는 시간이 흐른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때까지 50kg이었던 김지양은 오랜 자취 생활과 진로 고민으로 살이 쪘다. 25살에 첫 직장도 그만두게 된 상황에서 좌절, 우울함을 느끼다 우연히 발견한 모델 오디션에 지원, 1차 합격 후 모델에 대한 꿈을 꾸게 됐다. 2차 비키니 사진에서 탈락했지만 수소문 끝에 플러스사이즈 모델의 존재를 알게 됐다. 이어 한 달간 워킹을 배워 도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무대에 서서 훌륭한
전문가는 “아직 편견 존재하지만 다양성 인정하는 분위기로 가고 있다. 지금은 특이하다고 할 수 있지만 점점 더 세상은 이를 요구하고 있다”며 플러스 사이즈 모델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 분석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김지양, 정말 대단하네요” “김지양, 몸매가 탄력있고 예쁘다” “김지양, 저런 마인드 나도 본받아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