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KBS 기자협회에 이어 PD협회도 제작거부에 돌입했다.
KBS PD협회 소속 848명의 PD 중 605명이 23일을 기점으로 프로그램 제작거부에 들어갔다.
20년 이상 경력의 고참 PD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CP, 국장, 부장 등 보직간부들도 동참했다. 라디오 PD는 141명 총원 중에 117명이 참가했으며 한민족 방송, 사랑의 소리 방송, 국제 방송 등 노조 단협 상 파업에 참가할 수 없는 채널의 PD들도 이번 제작거부에 대거 참여해 PD협회의 분노를 표출했다.
드라마 PD도 총 80명의 인원 중 70명이 제작거부 기명 성명에 참여, 심의위원 13명도 참여하는 등 참여에 소극적이었던 부서원들도 적극적으로 가세해 사태의 심각성을 천명했다.
한편 23일 오전 7시 30분, 길환영 사장 출근 저지 투쟁에 이어서 오후 12시 KBS 신관 개념광장에서 PD협회 총회가 열렸다.
홍진표 PD협회장은 “PD협회 소속 간부들이 보직사퇴를 하고 제작거부에 참여하는 지금의 사태는 모든 PD들이 사장을 거부하
KBS 기자들이 제작거부를 한지 5일째인 오늘, KBS PD들이 제작거부에 돌입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그 파장이 주목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