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전설의 비밀’에서 전설의 인물 3인이 인생 스토리와 삶의 노하우를 전했다.
22일 오후 첫방송된 MBC 파일럿 교양프로그램 ‘전설의 비밀’에는 발레리나 강수진, 88년 서울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재엽, 탱크박사 배순훈이 출연했다.
이날 19세의 나이로 세계 5대 발레단 중 하나인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입단해 세계 최고의 발레리나가 됐던 강수진은 현재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으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했다.
특히 강수진은 방송을 통해 은퇴시기를 언급하기도 했다. 2016년 7월 22일 은퇴를 할 것이라고 밝힌 그녀는 “그날이 데뷔 3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고, 남편 툰치의 생일이기도 하다”며 의미를 밝혔다.
두 번째 전설은 88년 서울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재엽이었다. 그는 학창시절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었을 때부터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운동해 챔피언에 오르기까지의 인생사를 전했다.
또한 운동 선수가 아닌 지도자로 돌아온 김재엽은 1998년 불거진 파벌 사건으로 한순간에 내리막길 인생을 걸어야 했던 때와 그때의 심경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내리막길 인생에서 재도약을 위해 유도계를 등지고 사업가로 변신했던 그는 열심히 살아보려고 노력했지만 사기로 20억의 재산을 탕진 당하고 벼랑 끝까지 몰렸던 때를 회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가족을 책임져야한다는 책임감에 용기내 다시 일어서 지인의 운전기사를 하며 밤에는 틈틈이 학업에 매진했고, 결국 46세에 늦깎이 박사학위를 따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결국 그는 현재 강의실에서 열정을 쏟아 붓는 교수로 변신했다.
마지막으로 ‘전설의 비밀’ 주인공은 탱크박사 배순훈 회장이었다. 배순훈은 잘나가는 대기업 사장에서 CF모델로 변신, 대중에게 호감을 얻었고 그 인기에 힘입어 김대중 정권 초대 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평생 기계와 경영밖에 모르고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